<조의현의 화장실 칼럼> 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관리자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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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식 날 박사들이 화장실에 모인 이유


대학교 학위수여식 때 식장에 참석하는 관계자들이 학위 받을 당시의 가운을 입는 것은 세계 여러 나라의 공통된 관습이다. 외국 한 대학교의 졸업식 날,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박사학위 가운을 차려입고 식장으로 향했다. 앞장서서 걷던 총장이 소변이 마려워 뒤따르던 부총장에게 화장실에 들렀다 가겠다는 의미로 간단히 목례를 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총장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부총장은 뒤따라오던 동료 교수에게 목례를 하고 총장을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 행동이 뒤로 전달되면서 박사학위 가운을 입은 석학들이 일시에 화장실로 집합해 영문을 모른 채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공중화장실에서 제일 좋은 칸을 찾는 방법


화장실에서 세균에 관한 연구를 했던 미생물학자 찰스 거버는 공중화장실에서 칸(Booth)을 선택할 때는 첫 번째 칸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운데 칸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결국 그의 결론은 이랬다. “이 내용을 읽은 독자들이 모두 첫 번째 칸을 선택할 것이므로, 이제는 마지막 칸이 어떨까!" 그렇게 보면 첫 번째 칸이냐, 마지막 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최상의 선택은 빨리 빈 칸을 찾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눈에 먼저 들어오는 칸으로 빨리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코끼리 똥에 관한 헛소문


1998년 독일 파더보른 시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코끼리 똥에 깔려 사망했다는 소식이 광범하게 유포되었다. 변비에 걸린 코끼리에게 완화제 한 알과 관장약 한 알을 주었는데 약의 효능이 지나쳐서 한꺼번에 100킬로그램이나 되는 대변이 쏟아지는 바람에 사육사가 똥에 깔려 질식사했다는 것다. 확인 결과 파더보른 시에는 동물원이 없었고, 이 이야기는 빨간 거짓말로 밝혀졌다. 언제 어느 곳을 막론하고 사람 사는 상에는 터무니 없는 루머들이 생기는 모양이다.


화장실과 침례교의 연관성은?


방학 때 자녀를 교회 여름캠프에 내기로 마음먹은 미국의 한 주부가 야영장의 화장실 사정이 궁해 관리인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녀는 나름 예절을 갖추기 위화장실을 'BC(Bathroom Commode의 약칭)'라고 표현했다. 편지를 받은 관리인은 'BC는 야영장에서 북쪽으로 약 14킬로미터 떨어지점에 있으며 25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즐겁게 놀다옵니다.'는 답장을 보냈다. 야영장 관리인이 편지의 'BC'를 침례교(BaChurch)의 약칭으로 알고 야영장 근처에 있는 침례교회를 안내 한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외설스런 변기


중국 명나라 때 재상 엄분선은 한 재력가이면서 가학적인 변태 성욕자였다. 그는 금과 은으로 입힌 여자 인형을 만들고 화장까지 시켰다. 그리고 인형 위에 소변을 보았다고 한다. 이 인형은 역사상 가장 외설스러운 변기로 기록되고 있으며, 하늘도 무심치 않아 엄분선은 뒷날 재산을 모두 잃고 귀양 가서 죽었다고 전한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화장실에서 시작된다. 글쓴이 조의현, 이담북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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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어울리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뿐인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신유건영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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